제3자

Talk/개소리작작해라 2007. 6. 12. 21:15
제3자. 법률 용어로는 '병'이라고 하는 것 같다.

아무리 친한 친구건, 아니면 그 사람의 형제건, 연애에 있어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경우에 따라 두 남자, 혹은 두 여자)를 제외하고는 제3자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 이란 소리다.

그리고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제3자는 남의 연애에 시시콜콜 끼어들어서는 안된다. 이 경우에 깨져도 원망을 듣기 마련이고, 잘 사귄다고 하더라도 앙심을 품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정이라는 것으로 연결되서 인지, 아니면 저것들이 사귀는 것이 맘에 안들어서인지 제3자가 너무 설친다. 제3자의 위치에 불만족스러워서, 직접 사귈 것이 아니라면 그냥 지켜봐주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뒤에서 까는 것 보다는.

P.S. 어느 커플이 제3자들이 하도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 바람에 깨졌다는 소문을 듣고 생각나서 올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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