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예전에 비하면 많이 차분해졌다. 점차 노동운동가에서 좌파정치가로 변하는 것 같다. 그런데 다음 번에도 나올 수 있으려나? 그래도 마지막에 버럭하는 부분은 재미있었음.
이인제 후보: 나름 대선에 도전한 경력이 있던 후보라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해나가는 듯 하였으나, 당황하면 얼굴이 시뻘개지는 것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것 같더라. 그리고 왠지 만두 같았어.
정동영 후보: 역시나 말은 잘하고 시선처리라던가 적절한 치고 빠지기는 가장 뛰어났다. 다만 너무 네거티브에 치중한 듯. 오죽하면 권영길 후보가 제제했을까?
문국현 후보: 차분하고 조리 있게 말을 하기는 하는데 아직 정치가로서의 토론보다는 학자와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가? 수업 5분 남은 교수님들처럼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시간에 쫓기는 모습을 간혹 보여주었다.
이회창 후보: 비록 목소리가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간결하게 전해주는 능력은 역시 뛰어났다. 아마 이번 토론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이명박 후보: 약간 덜 떨어지는 클론의 습격! 그의 토론 태도와 지지부진한 말을 듣고 있자니 집안 종부세 감면을 위한 한표를 던지기 힘들어지려고 한다. 그리고 왠지 마를린 맨슨과 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