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 신화에 따르면 태초에는 신들도 불사가 아니었다. 엄밀히 따지면 신이라기보다는 데바(deva) 족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불사를 원하였기에 궁리를 하다가 현세의 신 비슈누에게 태고의 유해를 휘저으면 불사의 영약 암리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듣는다. 이에 그들과 대립하던 아수라(Asura) 족에게 암리타의 제조를 도우면 나누어주겠다고 약속하고 거대한 Naga 바수키(Vasuki)를 손잡이로, Garuda를 시켜 뽑아온 만다라 산을 추로 삼아 젖의 바다를 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만다라산은 너무나 무거웠고 이에 비슈누가 큰 거북이로 변하여 바닷속에서 버티게 된다. 그러나 바수키는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자 몸에서 독을 토해내기 시작하였고 이에 Shiva가 그 독을 모조리 마셔 세상을 구원함과 동시에 독에 의해 피부색이 푸른 빛으로 변하게 된다. 

태고의 유해가 저어지면서 당시 거기서 살고 있던 생물들은 모조리 갈려버리고, 저으면서 발생한 우유 거품에서는 천상의 압사라 족이 태어나게 된다. 만고의 고생 끝에 암리타를 얻었으나 서로에게 넘기고 싶지 않은 데바와 아수라는 당연히 전쟁을 벌였고 아수라는 강력한 힘으로 암리타를 획득한다. 그러나 Vishnu가 모습을 바꾸어 미인계로 암리타를 속여 빼앗고 데바들은 모두 집어삼켜 불사를 획득한다. 


즉 힌두 신화는 태초부터 사기와 기만의 창세를 거쳐 완성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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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나가 바수키의 머리와 그를 붙잡고 있는 아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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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태고의 유해에서 잘 살고 있던 생물들이 데바와 아수라의 욕심에 의해 점점 중심부로 끌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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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처절하게 갈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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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 브라흐마가 가운데에서 중재를하고, 비슈누가 거북이로 변하여 만다라 산을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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