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by CarcinogenKutna Hora hlavni nadrazi, Kutna Hora


Kutna Hora 기차역.

기차역의 팻말을 일부러 저런 글자체로 해놓은 것 같다.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Kostnice Sedlec(해골 사원)이다 보니.

Kutna Hora에 가는 것은 Praha, Florenc 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거나, Praha 중앙 역에서 기차를 타고 방법 2가지가 있는데 기차를 타고 갔다. 

기차 표를 사면 그날 당일은 정해진 구역 내에서는 어느 시간대에 기차를 타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기차를 타는 것이 버스보다 시간이 조금 덜 걸린다고 하지만 문제는 Kostnice Sedlec과 Kutna Hora 시가지까지의 거리가 굉장히 멀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는 별로 볼 것도 없고.

Kostnice Sedlec 관광 후에 그냥 버스 타고 가자. 그래도 꽤나 걸린다.


Photograph by CarcinogenKostnice Sedlec, Kutna Hora


Kostnice Sedlec.

해골 사원이라는 별명과는 달리 겉으로는 평범한 교회와 같은 느낌이다.


Photograph by CarcinogenChandelier, Kostnice Sedlec, Kutna Hora


Kostnice Sedlec의 상징 해골로 된 샹들리에.

정말로 정교하다. 

정형외과 의사라면 반드시 보아야 한다.


Photograph by CarcinogenChandelier, Kostnice Sedlec, Kutna Hora


이건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이고.


Photograph by CarcinogenKostnice Sedlec, Kutna Hora


이런 식으로 탑을 쌓아 놓기도 하고.


Photograph by CarcinogenKostnice Sedlec, Kutna Hora


이 곳을 소유했던 가문의 문장을 해골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Photograph by CarcinogenKostnice Sedlec, Kutna Hora


빡빡하게 쌓여있던 해골들과


Photograph by CarcinogenKostnice Sedlec, Kutna Hora


그 속에 있던 해골.


이러한 기괴한 사원을 만들어서 나를 즐겁게 해주었던 이유로는 기독교 특유의 구원 정신이 함께한다. 육체의 덧없음을 깨닫게 하고 영혼의 구원을 중시했던 기독교의 사제가 이러한 해골로 예술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당시 때마침 흑사병이 퍼지면서 대량의 시체가 이 사원에 기증되었다고 한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해골만 남기려면 일단 시체에서 뼈와 살을 꺠끗이 분리하여 방부 처리를 해야한다. 특히 흑사병에 의한 시체가 많았기에 이를 처리하려면 아마도 이러한 시체들을 태웠거나 삶은 다음에 근육과 뼈를 분리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러한 짓을 했던 사람들의 정신상태가 심히 궁금하기는 하다.


Photograph by CarcinogenKostnice Sedlec, Kutna Hora


그리고 기독교의 모든 사원이 그렇듯이 알파이자 오메가인 예수는 항상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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