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특급 짱돌 인턴을 지양하는, 서울대학교 병원 내 먹이 사슬의 최하위단계에 분포되어 있는 Carcinogen입니다.

 

임용장을 받고서도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인턴이기보다는 아직 학생이라고 생각하기를 즐겨했건만, 급여 계좌를 신청하고 병원 전산 교육에서 병원 가운과 명찰, 진료용 인증서, 그리고 도저히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는 도장을 받아오니 아쉽고도 쓸쓸한 기분이 든다.

 

이젠 성인이라는 단어의 뉘앙스와는 뭔가 다른 것이 느껴지는 그런 어른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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