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소녀
김광진의 4집 음반에 수록되었던 곡이다.
Busker Busker의 superstar K의 미션곡으로 최근 유명세를 탔던 곡이기도 하다.
원곡의 김광진의 느낌이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이전에 헤어진 연인에게 하는 말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Busker Busker의 remake는 아직 치기어린 풋풋한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이 술 한잔하면서 혼자서 넋두리를 늘어놓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요조.
요조는 이 곡에서 가장 알맞은 노래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뤄지지 못했던 첫 사랑의 가슴 시린 느낌을, 우연히 지나가다 마주친 그를 다시보고서는 홀로 집에서 흐느끼며 독백하는 느낌의 슬프고 먹먹한 토로.
태초는 김광진의 시작이었으나 그 끝은 요조로서 맺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