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참 많아
미치도록 남자다운 치명적인 매력
한 눈에 Feel이 꽂힌다 너의 꼼수에 푹 빠진다
Lollipop 달콤한 말에 끌린 난 니 밥
또 속았나 봐 미쳤다고 말을 해도 훅 하고 빠졌네요
자꾸 말 바꿔도 너를 믿었어
결국 도끼로 찍혔어
네 말의 모든 끝은 오해 Oh Yeah
남들의 시선 따윈 눈이 작아 안보여요 (우리 오빤)
남들의 의견 따윈 귀가 잘 안들려요 (우리 오빤)
G.G , G.G 쫄지마 절대
G.G , G.G Baby Baby Baby
G.G , G.G 오빤 참 말이 많아
G.G , G.G 뻔한 승자도 없는 싸움
정말 나쁜 남자 너다운
그 맹세 그 약속 그 어렵다는 너의 사과 듣지 않아도 돼 (쏴)
* 우습다 나 참 기가 차
넌 또 그러다 그르쳐
말로 날 갖고 놀지 놀자
무식해 너 참 그 입만 열면 거짓
못 믿겠어 So 혼자 놀지
내가 예전에는 말이야
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참 많아
한껏 멋 살리고 Romantic한 분위기 잡고
Coffee는 역시 American Style로 이 정도는 기본
좋아하는 도시는 Washington and Tokyo
그 중에서 California Orange
더럽게 굴리지 뼛 속까지 그 Attitude
언젠 나랑 먹는 그 국밥이 좋다며
딴 여자랑 그 비싼 한우를 써냐
다른 사람 시켜 나를 뒤졌냐
몰래 나를 훔쳐 보면 좋았냐
어땠냐 쫄았냐 너는 애인으로서 임기가 끝났습니다
G.G , G.G 쫄지마 절대
G.G , G.G Baby Baby Baby
G.G , G.G 큰 인물 났네 났어
G.G , G.G 뻔한 승자도 없는 싸움
정말 나쁜 남자 너다운
그 천박 그 협박 그 어렵다는 독박은 쓰지 않아도 돼 (쏴)
* Repeat
오빠는 허풍쟁이야 뭐
오빠는 욕심쟁이야 뭐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어 먹고 난 싫어
* Repeat
내가 예전에는 말이야
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참 많아
써니 힐(Sunny hill)의 The Grasshoppers에 수록되었던 곡.
베짱이 찬가야 써니 힐의 노래 중 가장 떴던 곡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므로 설명은 넘어가고, 나쁜 남자에 대해서만 썰을 풀겠다.
나쁜 남자의 가사를 본다면 5년간 청와대 전세 계약권 국민 투표에 승리하신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작사가들은 그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이 전 앨범인 midnight circus에 수록되었던 Let's talk about에 이어지는 노래라고 하지만 그 의미가 심상치 않다.
우선 Let's talk about에 대해서 본다면 '할 말은 하고 살자!'가 모토였던 곡이고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나쁜 남자라는 곡도 할 말은 하고 산다는 의미를 부여받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남들의 시선 따윈 눈이 작아 안보여요', 'American style', '좋아하는 도시는 Washington and Tokyo', 'California Orange' 등 그 분이 연상되는 가사가 줄줄이 나열되어 있고, 그 분의 광고에 나섰던 압구정 국밥집을 떠올리게 하는 어구와 일부 불순하고 불충한 종자들에게 그 분의 사모님과 광우병을 떠올릴 수도 있을 '한우'라는 단어, 그리고 가카에 대한 충정으로 헌정 음원 파일을 제공하는 털많은 B급 좌파의 입버릇인 '쫄지마' 라던가 가카꼐서는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니시며 일부 아랫 사람들이 몸통인 민간인 사찰을 연상케하는 가사와 어느 설치류를 연상시키는 후렴구, 5년 단임제의 한계를 일컫게 하는 깨알같은 충심 헌정 가사까지.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Taru의 '쥐색 귀, 녹색 눈' 이후로 이런 아름다운 가사는 처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