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이 났다.

3번에 걸친 토론회, 그리고 높은 투표율로 무엇인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대한민국의 정치 공학에 대한 확신만 강하게 든다.



이전에 민주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현 여권세력의 독주에는 영남의 인구수가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당시에 보면서도 정확하지만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지금 다시 읽어보니 누군지 알 수 없는 필자의 예리한 통찰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아니 나는 꼼수다를 비롯한 여러 해적 방송(?)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까지 올 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기에 달콤한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었던 그들에게 감사하고, 또 아쉬움을 느낀다. 또한 더욱 더 삼당합당으로 부산 경남을 통째로 넘겨버린 YS의 멍청함과 추악함에 더 큰 분노를 느낀다.


아직 우리나라는 봉건제 사회다. 모시던 주군이 다른 진영으로 넘어가면 줄줄이 넘어가서 충성하고, 자신의 믿는 가치에 대한 생각없이 주군에 대한 충성으로 이를 포장하는 모습. 그 와중에도 노무현 같은 몇몇 정치인은 거세게 반발하였지만, 결국에 대다수의 민중은 그를 욕했고 지켜주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은 왕녀의 귀환에 환호하고 있다.


자유, 진리, 정의를 강하게 믿는 자유주의자로서 단 한가지만 바란다. 제발 언론의 자유만은 남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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