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흔한 기레기.twt

기레기와 무당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평상시에 한의사들보고 '한방 무당'이라고 부르는 것을 지양하는 사람이지만, 이 경우에는 '무당'이라고 깔 수 밖에 없다[각주:1].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이경규' 씨의 말도 있고,  

'사랑 없는 지식만큼 위험한 것이 지식 없는 사랑이다[각주:2].'라는 말도 있다. 

 

예방접종과 관련하여 최고의 선택은 무엇일까? 물론 모든 사회적 환경이 다 뒷받침된다는 가정하에서지만, 나만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예방접종이라는 것이 전염병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동물-인간의 종간 전염이 가능한 전염병을 제외한다면,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했다면 나는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완벽히 들어맞지는 않지만 현실상에서 구현된 최대한 유사한 사례라면 '천연두'가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마마[각주:3]'라고도 불리었던 '천연두'는 WHO에서 지구상에서 박멸되었다[각주:4]고 선포하였으며, 그에 따라 더 이상 '천연두'에 대한 예방 접종은 하지 않는다. 물론 연구 기관에서 관리 소홀로 혹은 생물학적 무기로 사용하여 다시 지구상에 천연두가 퍼질 확률이야 없지는 않다만, 음모론자들을 제외한다면 아무도 그런 작은 확률에 기대어 천연두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다[각주:5]. 이는 내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면역력이 없는 상태여도 다른 사람에 의해 옮을 가능성이 극도로 적기 때문이며, 앞서든 상황과 그나마 유사한 사례이다. 

 

그런데 만약 앞서 말한 사례가 '1명 대 사회 전체'라면 이기적인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50% 아니 50%까지도 아니고 10%만이라도 예방 접종을 거부한다면? 아마 사회 전체의 면역력은 크게 감소할 것이다.  

물론 예방접종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의 예방접종을 할 수가 없으며[각주:6], 드물기는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백신에 의한 사고 사례도 이따금씩 보고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현대 의학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부작용들이며, 예방접종이라는 것이 한반도에 들어오기전 심심하면 때죽음을 불러일으켰던 조선 시대의 전염병 창궐 사례만 생각해보아도[각주:7], 사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유의한 전염병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즉 개개인은 극히 적은 확률로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확률 상 맞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말이다. 앞서 말한 나만 빼고 모두 다 맞는 그런 경우만 제외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러한 예방 접종을 반대하는 덜떨어진 인간들[각주:8]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놈들을 의사로서 판단하고 정의 내리기에 '조별과제에서 쌩까는 프리 라이더' 만큼 정확한 예는 없는 것 같다. 세상은 넓고 병신은 어딜가나 있으니까,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이야 병신력의 발산이라는 자유의 표현이니 별 상관 없다. 그러나 정부에서 인정하는 의료인이라면[각주:9], 그리고 세상에 진실을 알려야 하는 기자라면 이건 심각한 직업 윤리 위반이다.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한 국가의 행정부들이 다 병신들이라서 예방접종에 국가 예산을 때려붓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나? 물론 한 국가의 행정부가 병신일 수는 있다. 그러나 전 지구적으로 모두 병신일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본다. 왜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한 국가라면 예방접종에 지원을 하겠는가? 예방접종에 지원할 때 사용되는 예산보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발병하여 골골대는 환자들의 치료비 예산 및 사회 경제적 기회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의사로서 권유한다. 

'예방접종 하지마라, 너 말고 모든 사람이 모두 예방접종을 했다면.'

  1. 본문의 내용은 저 트윗같지는 않다. 만약 기레기에게 이용당한 것이라면 내 사죄한다. 물론 대한민국은 실질 문맹률이 높아서 저대로만 이해할 사람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반성은 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한방과는 관련없는 예방 접종이지 않은가? 자기 전문분야도 아닌 것에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본문으로]
  2. 이전 성문 종합 영어에서의 예문 같은데, 요즘도 이 책 보나? [본문으로]
  3. 아마 국민학교를 다녔던 세대라면 기억날 것이다.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어쩌구로 시작되는 비디오 나레이션. [본문으로]
  4. 완전히 박멸된 것은 아니다. 몇몇 연구 기관에는 아직 남아있으니까. 연구 기관들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박멸되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본문으로]
  5. 물론 음모론자들도 못한다. 백신이 없어서. [본문으로]
  6. 대다수의 백신이 계란 흰자를 이용하여 배양된 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7. 물론 전염병의 창궐과 이로 인한 사망은 백신만 아니라 그 당시 영양 상태 등의 여러 가지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본문으로]
  8.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등 [본문으로]
  9. 나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의료법이 그러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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